울산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산업로와 남부순환도로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상개~매암 간 혼잡도로 개선공사가 8월 중순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 공사는 지난 2012년 국토교통부의 제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돼 추진됐다.
상개~매암 간 혼잡도로 개선공사는 국·시비 등 총 8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구 상개동 감나무진사거리에서 선암동 명동삼거리까지 길이 3.46㎞, 폭 20m 규모로 지난 3월 착공, 오는 2021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교량 6개소, 터널 2개소, 교차로 1개소가 설치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두왕사거리 교통체증 완화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석유화학단지로 이동하는 기업체 물류 수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로 건설에 따른 시너지 효과 증대와 울산대교 이용의 활성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다음 주 중 남구 감나무진사거리 일원에 신호등 이설을 시작으로 교통섬 철거와 노상 폭 넓히기 등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공사 시행에 따른 교통 안전사고 예방과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