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성거읍 정촌리와 삼곡리 일원 시도27호선 내 위험도로에 대한 선형개량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시비 28억 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정촌리 40-2번지 일원에 연장 554m, 폭 8m의 도로와 삼곡리 25-3번지 일원에 연장 280m, 폭 8m 도로를 착공하고 2구간을 모두 개통했다.
정촌리 일원 구간은 시도27호선과 옛 국도34호선의 교차지점으로 고속도로 박스형 터널이 인접해 있어 직진 차량 운전자 시거불량 등으로 잦은 사고가 발생하고 대형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던 지역이었다. 삼곡리 일원 구간은 시도27호선과 시도10호선의 인근에 판정지하차도가 위치해 있어 지하차도에서 나오는 차량들과 직진 또는 우회전 차량 사이의 사고위험이 높아 곡선 구간을 직선화하게 됐다.
이용길 건설도로과장은 “이번 선형개량 사업 완료로 시민들의 안전운전에 크게 기여하고 성거읍의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관내 시도 등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대상지를 면밀히 조사해 지역주민의 통행불편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